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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건축을 위한 일천 일 기도를 완주했습니다.
2025-06-14 10:52:30
성안 관리자
조회수   56
작성일 2025-06-15
목회자 김재일목사

성전건축을 위한 일천일 기도를 완주했습니다.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2022년 9월 19일부터 어제까지 선전건축을 위해 일천 일 동안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지난 마지막 한 주간은 전교인 금식을 선포하고 특별 새벽기도로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학교 어린 학생으로부터 고령에 어르신까지 많은 성도가 한 성령님 안에서 한 마음으로 금식과 기도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 새벽기도에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느껴지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일천 일 기도를 완주 했지만 중간에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작년 4월 22일 조합으로부터 기습적인 강제집행을 당하고 우리는 길바닥으로 쫓겨났습니다. 몇 날 며칠 길바닥에서 잠도 잘 수 없었고 억울함과 분노가 가득했습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광야에 천막을 치고, 그곳을 성전 삼아 밤낮 하나님께 기도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 상황은 더욱 불리해졌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보았지만,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6월 3일 우리는 스스로 천막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천막을 철거하기 전 하나님은 에스더서를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비롯해 유대인들이 모두 죽음의 위기를 직면할 때, 에스더와 유대인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으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의 계획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열심으로 상황을 역전시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오늘은 일천 일 기도를 완주한 날이면서 성안교회가 세워진 지 54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상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러나 우리는 일천일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했습니다. 전교인 금식을 선포하고 함께 금식하며 새벽을 깨워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금식하고 기도할 뿐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일하신 결과를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역전시키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과 섭리로 새 일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창립 54주년 감사 예배를 함께 드리며, 우리가 교회임을 깨닫고 서로 한 성령 안에서 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거룩한 성전을 세워갑시다. 특별히 장마와 무더위, 그리고 지난 추운 겨울을 천막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성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장서서 섬겨주신 초원지기부부와 목자목녀, 그리고 사역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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