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목회자코너

목회자코너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2025-05-31 16:17:28
성안 관리자
조회수   85
작성일 2025-06-01
목회자 김재일목사

에스더서는 구약성경에 포함된 역사서로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독특함을 가진 성경입니다. 그러나 에스더서를 읽다 보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의 능력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더서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역전"입니다. 유대 민족은 하만의 음모로 인해 민족적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셨고, 위기를 오히려 역전시켜 구원의 기회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만이 유대인을 모두 죽이려는 악한 계획을 세웠을 때, 하나님은 먼저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셨고, 그의 삼촌 모르드개가 왕의 목숨을 구해준 공로를 역사책에 기록으로 남겨 두셨습니다. 

하만이 유대인을 모두 죽이려 하자,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에게 왕 앞에 나가 유대 백성들이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당시 페르시아 법에 따르면, 왕의 허락 없이 왕 앞에 먼저 나아가는 것은 죽음을 의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에스더는 사흘 동안 금식하며 기도 하기로 결단하며, 모든 유대 민족이 함께 금식하며 기도할 것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왕 앞에 나가 "죽으면 죽겠습니다."라고 결단합니다(에스더 4:16).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실 때, 유대인들은 금식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동역하고 있었음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항상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광야를 지나며 천막을 선전 삼아 기도하며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천막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성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교회에 부탁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명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더위와 추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천막을 성전 삼아 모여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지켜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서가 보여주듯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붙잡고 계시며, 성안교회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시편 46:10) 이제 우리의 손을 잠깐 멈춥니다. 역전 시키시는 하나님의 손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오직 순종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성안교회 되길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목회자 작성일 조회수
302 교육부서 헌신 예배를 드립니다. 김재일목사 2025-06-22 18
301 성전 건축을 위한 일천 일 기도를 완주했습니다. 김재일목사 2025-06-15 55
300 성경 속에 나타난 금식기도와 하나님의 축복 김재일목사 2025-06-08 62
299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김재일목사 2025-06-01 85
298 전교인 금식의 날을 선포합니다 김재일목사 2025-05-25 102
297 사랑의 열심으로 사역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05-18 105
296 어머니를 천국에 보내드렸습니다. 김재일목사 2025-05-11 119
295 함께 지어져 가는 믿음의 가정 김재일목사 2025-05-04 109
294 사랑으로 환대하여 목장모임을 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04-27 121
293 승리 김재일목사 2025-04-20 131
292 순종 김재일목사 2025-04-13 121
291 서로 격려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04-06 125
290 긍정의 힘 김재일목사 2025-03-30 130
289 선한 능력으로 살아갑시다. 김재일목사 2025-03-23 153
288 경건에 이르기를 힘씁시다. 김재일목사 2025-03-16 140
1 2 3 4 5 6 7 8 9 10 ... 21